학교 교육 현장에 로봇 등장, 주요 기능과 역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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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교육 현장에 로봇 등장, 주요 기능과 역할은? - 이코리아

 

요약

• 전 세계 여러 학교에서 다양한 이유로 로봇을 도입하고 있다.
• 일본에서는 무단결석 학생을 줄이기 위한 용도로 로봇을 도입했다. 최근 일본은 장기 무단결석 학생이 증가하는 추세로, 2022년 한 해 30일 이상 무단결석 학생 수는 일본 전체에서 24만 4,940명, 구마모토시에서만 2,760명에 달한다. 도입하는 로봇은 1m 크기로 마이크, 스피커, 카메라를 장착하여 학교를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무단결석 학생은 로봇의 태블릿으로 접속하여 수업 출석 및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구마모토시는 11월부터 3월까지 로봇 도입의 예비 시행으로 효과를 지켜볼 예정이며, 로봇을 통한 학생의 정신적 불안감 극복 및 대면 교육으로 돌아올 수 있는 자신감 독려가 목표라 밝혔다.
• 미국에서는 총기 난사와 같은 폭력 사태 대비 용도로 학교 캠퍼스에 로봇을 도입했다. 로봇의 제조사 ‘팀 퍼스트(TEAM 1ST)’에 따르면 로봇은 AI를 통한 일반적인 사람의 활동 패턴을 분석하여, 공격적인 행동 등의 특이사항 발생 시 보안팀에게 경고를 보내고, 침입자를 촬영하여 경찰에 전송하며, 보안 요원이 로봇을 통해 대화를 시도할 수도 있고, 무장한 것은 아니지만 침입자에게 맞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SK 텔레콤, SK 쉴더스, 뉴빌리티가 자율주행 AI 순찰 로봇을 덕성여대 캠퍼스에서 시험 테스트 하기도 했다.
• 국내에서는 급식 조리 로봇, 디지털 교육용 로봇 등을 도입하고 있다. 지난 7월 서울시교육청은 학교급식 조리 인력 부족 사태를 해결하고자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온도가 높고 위험한 조리 업무를 대신 해주는 로봇을 도입할 것이라 밝혔으며, 서울 성북구 송곡중학교에 이번 2학기부터 4대가 시범 도입된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는 LG전자가 사곡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여러 학교에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클로이는 학생들이 프로그래밍한 내용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